판타지오, 간판 스타 하정우 나가는데 주가는 '쑥'…무슨 일?

2016.10.13 09:39:05

[KJtimes=조상연 기자]배우 하정우가 소속사 판타지오가 끝내 결별했다. 하정우의 이탈은 소속사 입장에서 뼈아픈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정우와의 결별이 소속사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정우와 판타지오는 지난 2004년부터 무려 12년간 호흡을 맞춰온 관계다. 하정우의 신인 시절부터 소속사 간판배우까지 함께 해왔다.

판타지오는 12일 "판타지오와 하정우는 지난달 계약이 종료됐으나 양측 모두 심사숙고하고자 의견 조율을 추진했다”며 “이 과정에서 양측 모두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고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판타지오 주식은 하정우와 결별 소식이 알려진 뒤에 오히려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판타지오는 지난 12일 전일 종가 2090원 대비 18.18% 상승한 2470원으로 마감한 것에 이어 13일 오전 9시 31분 현재 6.88% 오른 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 측의 결별이 지난 8월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터라 이날 소식이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판타지오는 하정우 결별 가능성이 처음 언급된 8월 주식이 1495원에서 1440원으로 크게 주저앉은 바 있다.




조상연 기자 sgymk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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