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vs 아모레G, 목표주가 ‘엇박자’…왜

2016.10.20 08:56:13

NH투자증권 아모레G ‘올리고’ 아모레퍼시픽 ‘내리고’

[KJtimes=김승훈 기자]NH투자증권이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아모레G[002790]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반되게 제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년 이익 추정치를 낮춰 목표주가도 44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내리고 보유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아모레G에 대해선 젊은 여성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를 갖추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07000원으로 올리고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67억원과 22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35.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시장 기대치보다는 밋밋한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면서 글로벌 필수소비재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고려해 아모레퍼시픽의 생활용품과 해외 사업에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을 각각 18, 35배로 종전보다 소폭 낮춰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아모레G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24억원, 28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48.8%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당분간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 매력을 지켜나갈 것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채널 성장률 둔화가 부담스럽지만 이니스프리가 고성장을 이어가고 에뛰드 역시 턴어라운드 효과로 화장품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와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최근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잘 부합한다면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이익 규모는 2014년 아모레퍼시픽의 23%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70%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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