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 대통령-추미애 양자회담, 저의 의심된다"

2016.11.14 11:24:16

[KJtimes=김봄내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양자간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한 것과 관련, "과연 야권공조는 어떻게 하고 국민의 염려하는 대로 야권의 통일된 안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어떻게 됐든 국민의당은 촛불 민심에서 확인한 대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모두가 단결하고 함께 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사과 발표가 곧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면서 "3차 사과문에는 광화문에서 타오른 100만의 평화적 촛불시위를 대통령이 봤기에 반드시 질서있는 퇴진 일정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야를 기대하는 것은 박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실, 그리고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일부의 작태를 볼 때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탄핵은 국회에서 의결할 수 있는 200명 이상의 의원을 확보하는게 가장 시급하다. 비박(비박근혜)계에서도 탄핵을 이야기했는데, 물밑접촉을 통해 나눈 대화를 종합해보더라도 (여당에서) 40여석의 확보가 가능한 것 아닌가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박한철 소장의 임기는 내년 1, 상당수의 헌법재판관 임기는 내년 23월인데, 이런 모든 문제를 고려할 때 헌재가 6개월 안에 신속하게 탄핵안을 인용판결을 할지 우리는 분석해야 한다"면서 "이런 모든 것을 감안할 때 탄핵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먼저 우리는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고, 탈당을 기초로 3당 대표들과 영수회담을 통해 중립적인 능력있는 총리 선임을 합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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