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011년 4분기 매출 전 분기보다 순이익 83.5%줄어

2012.02.02 22:30:33

고가 수주물량 감소, 비조선부문의 수익성 하락 때문

현대중공업이 2011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 별도 실적을 발표했다.

 

2일 현대중공업에 의하면, 지난 2011년 4분기 매출 6조 7511억원, 영업이익 4,0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1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8% 감소했다. 순이익은 713억원으로 83.5% 줄었다.

 

이는 조선·해양 부문의 건조물량 및 대형엔진 인도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어난 반면, 조선 부문에서 고가 수주물량 비중이 감소하고 전기전자 등 비조선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2011년 매출 25조 196억원, 영업이익 2조 6,128억원, 당기순이익 1조 9,4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0년보다 매출은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7%, 31.4%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전년 대비 47.2% 증가한 253억불을 수주했다. 이는 드릴십, LNG선 등 고부가선 및 해양설비의 수주 증가와 더불어 엔진기계, 건설장비 등의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27조 5,730억원의 매출과 306억불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0.2%, 20.6% 증가한 수치다. <kjtimes=한길 기자>



한길 기자 ceo@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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