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지난 2일 오전 열렸다.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한국 스포츠 발전 및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작년 한 해 국내외 스포츠 부문에서 큰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 기대주들이 대거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양학선(도마)이 최우수선수상을, 김재범(유도)과 한경희(양궁)가 우수선수상을, 김민석(탁구)과 김해진(피겨스케이팅)이 신인상을, 이승훈•고병욱•주형준(스피드스케이팅 남자팀추월)이 우수단체상을 수여하는 등 총 7개 부문에서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특별히 이번 자리에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지난 한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사장은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지원 등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 대한민국의 체육인들이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지적장애인을 위한 평창스페셜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도 선수들의 꿈을 함께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의 재치 있고 발랄한 개인기를 비롯해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현장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매월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한 매해 전 종목을 망라해 가장 발군의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연간시상식을 개최한다.
<KJtimes=유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