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 ‘쑥’…이유 들어보니

2017.05.11 11:04:10

“1분기 선방”…“M&A 효과 더 반영”

[KJtimes=김승훈 기자]아시아나항공[020560]과 더블유게임즈[19208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KTB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4900원에서 5200원으로 올렸다. 다만 그룹사 이슈가 아직 남아있고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한 14571억원, 영업이익은 26.6% 감소한 263억원이었다매출액은 예상과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을 웃돌았으며 중국 여객 부진을 장거리 노선에서 만회했고 화물 부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본격화하는 중국 수요 공백을 일본노선 기저효과와 5월 연휴로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는지가 관심이라면서 화물의 경우 2분기까지도 두 자리수 매출액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예상보다 120억원 많았는데 이는 에어서울의 손실폭이 예상보다 적었고 나머지 자회사인 금호리조트, 아시아나IDT, 에바카스 등이 에어서울의 손실을 만회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5000원으로 25% 올렸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주가에 미국 게임업체 인수·합병(M&A)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 인수 발표 후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40% 급등했지만 인수에 따른 가치 제고 효과는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DDI942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DDI의 연간 실적 규모는 더블유게임즈의 2배에 달한다면서 뿐만 아니라 이번 인수로 글로벌 오프라인 카지노 1위인 IGT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블유게임즈의 더블유카지노는 웹 플랫폼 실적이 점차 줄고 있지만 모바일 플랫폼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10% 내외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TAKE5’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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