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가격 상승으로 ‘수혜’ 예상된다고(?)

2017.06.23 08:35:20

KB증권 “고객기반 다변화되고 있다”

[KJtimes=김승훈 기자]세계 MLCC 2위 회사인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3분기부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가격이 15년 만에 상승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3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010억원과 4753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20%, 38%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일본 업체가 MLCC 생산을 전장용(스마트카)으로 대폭 전환하고서 ITMLCC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애플, 삼성 등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고용량 MLC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3분기부터 애플 아이폰8, 삼성전자 갤럭시 S9용으로 MLCC, 듀얼 카메라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할 전망인데 전 사업부의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이 회사는 고객 기반이 삼성전자 중심에서 애플, 중국업체 등으로 확대되고 있고 제품구성도 스마트폰 위주에서 스마트카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9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9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이 회사의 내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8943억원과 5373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4%,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올해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17337억원, 영업이익은 519% 늘어난 9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듀얼카메라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외형 확대가 두드러질 것이고 올해 이에 따라 하반기 매출액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38008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신규 매출 가세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2420억원을 기록할 것인데 이는 상반기보다 103%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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