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메리츠종금증권이 투자의견 ‘내린’ 까닭

2017.07.14 11:01:10

“2분기 호실적을 내겠으나 업황 여전히 불안”

[KJtimes=김승훈 기자]신세계[004170]가 백화점 신규 출점 효과와 면세점 적자폭 축소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내겠으나 업황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3.0% 증가한 9392억원, 영업이익은 47.8% 증가한 629억원으로 전망되며 온라인몰 적자폭 축소, 동대구점 출점 효과, 연결자회사인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매출성장과 적자 폭 축소 덕분이라고 밝혔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도 중국 보따리상들의 면세점을 통한 차익거래가 증가해 면세점 실적이 선방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 정부가 관세 인하와 로컬 면세점 육성으로 자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롯데와 신라 면세점의 경우 매출액 규모가 신세계보다 4, 3배 이상이고 명품브랜드에 대한 협상력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어 한화, 두산 등 일부 사업자의 이탈이 있더라도 높은 경쟁 강도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프라인 백화점의 이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백화점 신규 출점 효과가 둔화하고 면세점에서의 중국 인바운드 소비 회복 여부가 불확실하다인천점 운영 지속 여부와 면세점의 영업력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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