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탄도미사일방어·미일 공동훈련’ 한층 강화할까

2017.09.11 14:44:17

“나 자신이 선두에서 전력을 다하겠다” 천명

[KJtimes=권찬숙 기자]“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자위대라는 이념을 가슴에 새겨 국민이 맡겨준 책임에 부응해 나 자신이 선두에서 전력을 다하겠다.”


교도통신은 11일 보도를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국과 함께 방어체계와 능력 향상을 꾀하기 위해 구체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방위성에서 열린 자위대 간부회의에 참석해 훈시를 통해 북한이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가운데 그 위협을 억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방위력정비 지침인 방위계획대강재검토와 차기 중기 방위력정비계획에 대해 미래에 갖춰야 할 방위력 체제를 잘 생각해 지금 시대에도 타당성이 있는지 어떤지 끊임없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으로 파견된 자위대의 활동을 보고한 일보’(日報) 은폐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에게 큰 불신을 불러일으킨 결과가 됐으며 최고 지휘관으로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입장에 대해 일본 자위대의 탄도미사일 방어(BMD)와 미군 항공모함·전략폭격기와의 공동훈련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고려한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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