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부정적 심리확산’ 불가피하다고(?)

2018.02.19 14:14:52

SK증권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59만원 제시

[KJtimes=김승훈 기자]한미약품[128940]이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된 데 따라 일시적인 주가 하락과 업황에 대한 부정적 심리확산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9SK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9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릴리가 그동안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HM71224’의 임상 2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확산이 불가피하다다만 희망적인 부분은 이번 임상 중단으로 계약금 반환은 없을 예정이며 해당 물질을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는 점이라고 지목했다.


이날 KTB투자증권도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68만원에서 61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 중단으로 신약가치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임상중단을 결정했는데 예상치 못한 중단 이슈로 단기 주가는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여타 신약 과제들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 과정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주가 충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완전한 임상중단이 아닌 새로운 적응증으로의 개발을 협의 중이라면서 “HM71224 경쟁 약물인 임브루비카(Imbruvica)와 칼퀜스(Calquence)의 시장성으로 볼 때 향후 난치성 혈액암 적응증으로 개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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