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가 지난 달 25일에 자살한 AV 여배우와 집단 섹스 스캔들에 휘말려 충격을 주고 있다. '스맙'으로 유명한 '쟈니스 계열'의 아이돌인 '아라시'는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두터운 팬층을 가진 남성 5인조 그룹이다.
특히 2006년에 한국 투어 콘서트가 매진될 정도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스캔들로 일본팬은 물론 한국팬들의 충격이 적지 않다.
올해 데뷔 10년 기념 DVD를 발매할 정도로 관록있는 아이돌 그룹으로 명성을 잇고 있는 아라시'는 이번 추문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에 아라시의 4명의 멤버와 스캔들에 휘말린 AV 여배우는 마키노다 아야(30)로 지난달 25일에 자택에서 자살한 채 발견됐다.
이번 스캔들은 자살한 마키노다 아야(30)의 유언장과 그녀와 친분이 있는 기자의 증언을 토대로 자료사진과 함께 일본 주간지 문예춘추(週刊文春)에 대대적으로 실렸다.
문예춘추에 따르면 아라시의 멤버 중 사쿠라이 쇼(29)를 제외한 4명의 멤버가 마키노다 아야(30)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격적인 사실은 마키노다 아야(30)가 처음 성관계를 맺은 상대가 당시 중학생이었던 마츠모토 준(28)이었단 사실이다.
이후 마츠모토 준의 소개로 아라시의 리더인 오노 사토시(30)와 관계를 맺었으며, 니노미야 카츠나리(28)와도 오랜 기간 깊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문예춘추는 폭로했다. 2003년에는 국민 아이돌이란 별칭을 가진 아이바 마사키(29)와 동거를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아야는 유언장에서 "마츠모토 준은 중학생임에도 대담했고, 니노미야 카즈나리와는 심야 공중화장실에서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고 고백이 담겨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마츠모토 준과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가해졌다.
아야는 지난 달 25일 오전 자택에서 투신했으며, 자살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구찌리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