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즈·후루이치고분군, 세계유산 된다

2019.05.14 14:57:40

이코모스 등재 권고…이변 없는 한 세계유산으로 등재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일대 '모즈·후루이치(百舌鳥·古市)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14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지난 13일 모즈·후루이치고분군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게 타당하다는 권고를 일본 정부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등재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뒤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네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결정한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

 

4세기 후반에서 5세기에 걸쳐 조성된 모즈·후루이치고분군은 일본열도 최대 규모 고분군이다. 전방후원분(前方後円墳)인 다이센료고분(大仙陵古墳. 大山고분으로도 부름)을 비롯한 49개 고분으로 이뤄졌다.

 

이중 사카이()시에 있는 닌토쿠(仁徳)천황릉은 전체 길이가 500, 이집트 쿠푸왕 피라미드와 중국 진시황릉에 맞먹는 최대급 왕릉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 고분이 일본 최성기 고분문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6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모즈·후루이치고분군의 등재가 확정되면 일본은 기존 문화유산 18, 자연유산 4건을 합해 총 2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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