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10대들은 개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1일 산케이신문은 보수 성향의 단체인 일본재단이 오는 3일 일본 헌법기념일을 앞두고 17∼1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초 인터넷으로 의식조사를 한 결과 헌법 개정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59.8%였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10대 후반 중 개헌에 관심 있다는 응답이 60%에 가깝게 나왔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헌법 개정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40.2%였으며 국회에서 개헌과 관련해 논의되는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대답은 33.8%에 그쳤다.
헌법 9조는 전쟁·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하고 전력(戰力)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아베 신조 총리는 여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내용을 담은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이들로부터는 “시대에 맞는 헌법으로 해야 한다”며 개헌을 바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쟁에 대한 우려로 헌법 9조 개정을 걱정하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