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김정은, 9월 유엔 총회 연설?...추측 확산"

2019.07.12 11:46:29

[KJtimes=권찬숙 기자]북한이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연설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유엔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입수된 유엔 사무국 연설 리스트에는 북한이 지난 9월28일 일반토론 연설에서의 연설자를 '각료급'으로 등록했다. 요미우리는 지난해에는 리용호 외무상이 연설했다면서도 "등단자의 변경은 직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엔 총회는 9월 17일 개막한다. 각국 정상의 일반토론 연설은 이후 24일부터 6일간 이어진다. 연설 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이 연설 가능성은 북미 정상회담이 처음 열린 지난해에도 제기된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유엔 관계자 말을 통해 "올해는 지난달 말 판문점에서 전격적인 북미 회동이 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백악관 초청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며 "김 위원장이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올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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