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3분기 연속 성장했다.
9일 일본 내각부는 올 2분기(4~6월)에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가 직전 분기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내각부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것을 전제로 환산한 올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이 1.8%로 추산했다.
이는 3개월 전 추산치(2.1%)와 비교하면 0.4%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영역별로는 지난 4~5월 있었던 '10일 연휴' 효과에 GDP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6% 늘었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1.5% 증가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 영향으로 수출은 0.1% 감소했다. 감소세가 GDP에 플러스 효과를 내는 수입은 1.6% 증가했다.
교도통신은 "미·중 무역갈등 격화, 최근의 엔고 추세, 올 10월 예정된 소비세 인상 등이 향후 GDP 성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