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8% “추석 연휴기간 고향 방문하지 않겠다"

2020.09.23 17:03:55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시민의 68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향에 방문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서울시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조사한 결과, 67.9가 추석 연휴 기간 '함께 살지 않는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 중 79.2는 미방문 이유로 코로나19 감염을 꼽았다.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28.1, 지난 명절 때 59.7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또 평소 명절 때 이동거리가 길수록 이번 추석 때 방문하지 않겠다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명절 서울에 있는 가족·친지를 방문한 시민 가운데 48.4가 이번에 이동을 포기한 데 비해, 경상권(61.4충청권(61.6전라권(67.4) 방문 계획을 접은 비율이 더 높았다.

 

1박 이상 다른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는 시민은 5.6, 당일치기 근교 나들이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19.2였다. 이는 지난 명절 대비 각각 31.6포인트, 33포인트 감소한 수치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응답자의 80.7는 추석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에 대해서는 51.3가 적절하다고 했다. 더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시민은 37, 과도하다는 의견은 11.2였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많은 시민이 코로나 방역을 우선으로 하는 추석연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지혜로운 집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연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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