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52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첫 온라인 중계

2021.03.17 13:43:19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DS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고용량 제품 등의 판매 확대로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EUV 공정의 양산 확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트 사업과 관련해 김 부회장은, “CE부문은 새로운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건히 했고, IM부문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적인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를 통해 2020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23억불로 글로벌 5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정기 배당으로 총 289천억원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 107천억원을 특별 배당 성격으로 2020년 정기 배당에 더해 지급하기로 했다, “향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8천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했으며,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또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유해물질 저감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 드림클래스,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등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에 경영안정 자금과 물류비용 등을 제공했으며, 마스크·진단키트·백신용 주사기 제조업체 지원과 코로나 치유를 위해 회사의 연수원을 제공하는 등 상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별도의 독립 조직으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 AI, IoT, 클라우드(Cloud), 시큐리티(Security)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의안 상정에 앞서 DS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나와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 시청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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