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가장 인상적 활약' 선수는 김연경·안산·김제덕 순

2021.08.13 12:53:46

[KJtimes=김승훈 기자]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여자 배구의 김연경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한국인이 본 도쿄올림픽' 여론 조사 결과 김연경은 전체 응답자의 63%로부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지목돼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연경 다음으로는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안산이 35%2위를 차지했고, 양궁 2관왕 김제덕이 13%3위였다.

 

이 순위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2명의 전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으며 2명까지 자유 응답을 하도록 했다.

 

육상 높이뛰기 4위 우상혁이 11%로 이 조사에서도 4위에 올랐고, 수영 남자 자유형 1005위 황선우가 7%5위다.

 

흥미롭게 본 종목을 묻는 항목에서는 배구가 68%로 압도적인 1위였고 양궁 44%, 펜싱 9%, 야구 8% 순이었다.

 

금메달 6, 은메달 4, 동메달 10개로 메달 순위 16위인 우리나라의 성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1%가 기대 이하라고 답했고, 역시 31%는 기대만큼의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기대 이상이라는 응답도 25%가 나왔다.

 

2012년 런던올림픽(13·5) 때는 기대 이상이 87%, 기대 이하는 1%였으며 2016년 리우 대회(9·8)에서는 기대 이상이 33%, 기대만큼의 결과 45%, 기대 이하 17%였다.

 

올림픽 기간 중 생활의 즐거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53%'올림픽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다'고 답했고 37%'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2012년 런던 때는 즐거웠다는 응답이 84%, 그렇지 않았다는 응답이 15%였고, 2016년 리우에서는 즐거웠다는 비율이 55%, 그렇지 않았다는 비율이 36%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으며 총 통화 7252명 중 1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4%였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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