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울산과학기술원 (UNIST, 총장 이용훈) 과 LG화학 (대표 신학철 부회장) 이 차세대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미래 원천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29 일 탄소중립, 바이오매스 등 Sustainability 관련 분야와 전지소재 및 인공지능 (AI) 분야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울산 UNIST 본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LG화학 CTO(최고기술책임자) 유지영 부사장과 UNIST 이용훈 총장 등이 참석했다.
UNIST 는 첨단 신소재, 바이오, 차세대 에너지 등을 중점연구분야로 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인 인공지능대학원, 전세계 대학 중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연구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소, 태양전지, 탄소포집 및 활용 (CCU) 등 탄소중립을 실현할 미래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오는 2022 년부터 ‘탄소중립융합원’ 을 개원해 탄소중립 관련 교육과 연구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2025 년까지 10 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바이오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관련 기술의 실증, 상용화 추진 등에 있어 양 기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CO ₂를 탄화수소 등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촉매 기술, ▲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 배터리 용량 증가를 위한 양극 활물질 개발, ▲ 가공ㆍ분석 자동화와 실험 설계 최적화 등 자율주행 실험실 구축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 자율주행 실험실 : AI 를 활용하여 실험 설계 / 수행 / 분석을 자동화한 무인 실험실
LG화학 CTO 유지영 부사장은"LG화학은 ESG 기반의 신성장 동력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 신소재 관련 연구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고, 2022 년 개원하는 탄소중립융합원을 통해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UNIST 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 ” 이라고 밝혔다.
UNIST 이용훈 총장은"탄소중립 등 우리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이번 협력은 친환경 미래 기술의 확보와 상용화를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지영 부사장은 UNIST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재 산업의 미래 트렌드와 R&D 변화 방향 등을 주제로 특강을 갖고 산업 일선의 시각과 노하우를 공유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