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가 오스트리아 옷을?

2010.11.11 15:37:09

 

G20 서울 정상회담을 기념해 제작한 참가국 정상 캐리커처 인형 호주 총리 인형 의상이 '오스트리아' 전통의상인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로부터 '국가 망신'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11 호주 주요 언론들은 한국이 자국 총리인 줄리아 길라드 총리를 오스트리아인으로 착각했다며 이같은 실수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신문들은 길라드 총리가 호주 국기는 제대로 들고 있지만, 그가 입고 있는 소매에 빨간 치마, 분홍색 앞치마는 오스트리아의 전통 의상(tracht)이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인형은 청계광장과 모전교 사이에 마련된 G20 성공기원등에 전시된 것으로 G20 참가국 원수들이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자국 국기를 들고 있다. 호주 측은 호주 국명인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혼동해 생긴 실수로 내다봤지만,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주부' '사운드 오브 뮤직' ' 짜는 하녀' 각종 단어로 비아냥을 퍼부었다.

 

호주 총리의 의상 문제가 트위터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 네티즌들에게까지 알려지자 서울시는 의상을 10 길라드 총리가 입국시 입고 왔던 것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과정에서 나온 해명 역시 호주에 대한 무지를 보여주는 내용이라 비난은 오히려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시청 관광과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오스트리아와 호주를 혼동한 것은 아니고 역사가 짧아 전통의상을 찾기가 어려웠다. 나뭇잎으로 만든 옷이 전통의상으로 알고 있는데 옷을 입힐 없었다"라며 "오스트리아와 호주가 같은 유럽권이라 생각해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호주는 유럽권이 아니라 오세아니아주로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지역에 속해있기도 하다.

 

유구찌리키/kriki@kjtimes.com

 

日本語訳

 

20ソウル首脳会談を記念し、製作した参加国の首脳キャラクター人形の内、オーストラリア首相の人形衣装が「オーストリア」の民族衣装であった事が明らかになった事で、ネットユーザーからは「国家の恥さらし」と言う非難の声が出ている。

 

11日、オーストラリアの主要メディアは韓国が自国首相であるジュリア・ギラード首相をオーストリア人として誤認しているとし、この様な失敗を主要ニュースとして報道した。オーストラリア現地メディアはギラード首相が自国の国旗をしっかり持っているが、首相が着ている白色の袖、赤いスカート、ピンクのエプロンはオーストリアの伝統衣装(tracht)だと指摘した。

 

問題の人形は淸溪広場と毛廛橋の間に設けられたG20成功祈願などに展示されたものでG20参加国元首たちが自国の伝統衣装を着て、自国の国旗も持っている。オーストラリア側は国家名である「オーストラリア」と「オーストリア」を誤認した失敗として見ているが、不快感は隠せずにいる。「オーストリアの主婦」「サウンド・オブミュージック」「乳搾りメイド」など各種、非難の声が出ている。

 

オーストラリア首相の衣装問題がツィッターを通して、国内は勿論の事、海外各国のネットユーザーまでに知れ渡ると、ソウル市は衣装を10日、ギラード首相が入国時に着てきたものに交換した。しかし、この過程で出てきた釈明もやはり、オーストラリアに対する無知を曝け出す内容で、批判の火に油を注いでいる。

 

ソウル市庁の観光課関係者はメディアを通し、「オーストリアとオーストラリアを誤認したものでなく、歴史が浅く、伝統衣装を見つけ出すのに苦労した。葉っぱで作られた服が伝統衣装であると聞いているが、その服を着させるわけにはいかない」とし、「オーストリアとオーストラリアが同じ欧州圏と考え、理解していただけると思った」と釈明した。オーストラリアは欧州圏ではなく、オセアニア地域でサッカーの代表チームはアジア地域に属している。



유구찌리키 기자 kriki@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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