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한화솔루션[009830]과 현대차[005380], 풍산[103140]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12일 KB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5만7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투자포인트가 2022년부터 웨이퍼 가격 하락을 통한 태양광사업의 실적호전과 탄소중립 정책 강화를 통한 PVC 및 가성소다의 구조적인 수익성 강세하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한화솔루션의 2022년 외형과 영업이익의 경우 11조3772억원, 1조1442억원으로 예상하며 이익 증가의 배경으로 태양광사업의 실적개선을 꼽고 2022년 태양광사업 영업이익은 10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사상 최저 수준의 재고레벨 감안하면 생산 회복이 관건인데 이것이 지연되고는 있지만 2022년 사업계획 및 생산추이를 고려할 때 2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생산 회복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경우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차종 글로벌 론칭 본격화 및 순조로운 사업구조 전환도 중장기 기대요인이며 2021년 공급 차질 요인이었던 반도체 수급 이슈 및 코로나19 영향은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하나금융투자은 풍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중국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과 확장형 통화정책에 따른 인프라투자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을 중심으로 신동 판매량이 확대되며 올해도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풍산의 현재 주가는 PBR 0.53배에 불과한 상황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되며2021년 4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조원과 7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경우 태양광사업의 실적호전 배경은 원재료(웨이퍼)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상승과 발전사업 매각을 통한 추가 이익 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상반기에는 미국 태양광 산업육성 방안(SEMA법안)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SEMA 법안 통과 시 한화솔루션은 기존 미국 모듈공장(1.7GWh)만으로도 매년 1428억원의 세전이익 증가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지금 미국에서는 태양광 사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돼 2022년 가장 주목할 기업으로 한화솔루션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사상 최저 수준의 재고 수준 감안할 때 생산 안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부터 성공적 신차효과 및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글로벌 론칭효과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2년 글로벌 판매(도매) 가이던스는 약 432만대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사업을 제외할 경우 2022년 글로벌 판매(중국제외)는 약 393만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연결기준 사상 최대 판매 규모”라면서 “글로벌 수요는 견조한 반면 재고는 약 1개월 수준에 불과해 2022년 매출액 약 131조원, 영업이익 약 8조6000억으로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팀장은 “풍산의 경우 수출 호조에 힘입은 전체 방산 매출의 증가와 신동 판매량 회복(4.8만톤) 및 LME 전기동 가격 상승(QoQ +3.5%)으로 대략 100억원에 가까운 메탈게인 효과까지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738억원에 거의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팀장은 “2022년 공급 확대 부담되나 가격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지난 10월초 9000불/톤 초반까지 하락했던 LME 전기동 가격이 중국 경기 지표 회복과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법안 통과 기대감으로 11월 중순에는 1만불/톤까지 상승한 이후 1월 중순 현재 9000불/톤 중반을 기록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