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오이 원자력발전소 재가동 위해 출격

2012.04.15 08:39:12

가동 중단된 원전 재가동 주민 설득 본격적으로 나서

[kjtimes=유구치 리키]일본 정부가 원전 재가동 주민 설득화에 본격적으로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행보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가동 중단된 후쿠이 현 오이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주민 설득에 나섰다.

 

그 포문은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경제산업상이 열었다. 그는 14일 후쿠이 현청을 방문해 니시카와 가즈미(西川一誠) 지사에게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 중단된 간사이(關西)전력 산하 오이원전 3호기와 4호기의 재가동에 동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에다노 경제산업상은 오이원전의 안전성을 정부가 최종적으로 확인했으며 원전을 재가동하지 않는 경우 간사이 지역의 올여름 전력 부족률이 19.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이원전의 재가동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니시카와 지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후쿠이현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와 현 의회, 해당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원전 재가동에 대한 동의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이원전 재가동에 대해서는 간사이 지역의 자치단체가 반발하고 있어 현재 상태로는 주민 동의를 얻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구치 리키 기자 riki@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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