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현대로템·한국가스공사·삼성에스디에스’…투자 매력 유효(?)

2022.05.31 10:52:46

SK증권 “현대로템, 하반기 K2 전차 수출 기대감 고조”
KB증권 “한국가스공사, 유가/금리 상승은 오히려 긍정적”
한화투자증권 “삼성에스디에스, 물류 사업의 호황 지속”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로템[064350]과 한국가스공사[0364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에 대해 SK증권과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눈길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31SK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25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하반기에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및 국내 GTX, 호주/이집트 등 해외 고속열차 신규 수주 등이 기대되지만 무엇보다도 K2 전차 해외 수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이와 관련 현재 폴란드, 노르웨이 등에서 우리나라 K2 흑표 전차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노르웨이의 경우 필드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르면 올해 안 사업자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5000원에서 58000원으로 28.9%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높아진 유가와 금리에 힘입어 증가한 적정 투자보수와 해외 광구 실적 개선을 반영해 2022~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평균 20.7% 상향조정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2022년 적정 투자보수는 전년 대비 30.7% 확대뙜는데 높아진 유가로 인해 운전자금이 늘어나면서 요금기저가 19.0% 늘어났고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적정 투자보수율 또한 0.4%포인트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24%, 32%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관계사의 투자 확대 계획은 이 회사에 추가적인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경우 최근 주가는 저점 대비 약 1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4배에 불과한 박스권 하단의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경우 레일솔루션 부문은 아일랜드 디젤동차, GTX 전동차 등 국내외 프로젝트 생산성 증가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저수익/역마진이 우려되는 프로젝트 발주 참여는 지양하고 수익성 개선에 꾸준히 집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독일 Krauss Maffei의 레오파드(Leopard 2A7) 전차지만 뛰어난 기동능력과 저렴한 가격 등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유럽 지역의 NATO 가입국을 중심으로 국방비 증액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이익 개선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최근의 매크로 환경은 한국가스공사에게는 국내외 양쪽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상승세를 지속하는 금리는 내년 적정 투자보수율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높아진 유가와 모잠비크 광구의 상업생산 시작 (10)은 해외 자회사 이익 증가에 긍정적이라면서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가능성은 있으나 올해 말 Prelude 광구의 손상차손 환입이 진행될 시 일부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지난해 40%나 성장한 물류 사업은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IT서비스 수익성은 낮아지겠만 관계사의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투자 강화로 인해 IT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회복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운송 캐파의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물류 사업의 호조세가 구조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지난해까지 위축됐던 기업 투자 수요 증가가 본격화됨에 따라 관계사 투자는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특히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20% 가까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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