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우리은행이 인도에서 가장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첸나이에 지점을 개설했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해외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이머징 마켓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 지점을 개설했다.
첸나이는 인도의 경제와 문화 중심지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계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
첸나이는 특히 높은 경제 성장률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인도 남동부 중심 도시로 현대자동차 인도 1·2공장을 비롯해 자동차 관련 협력업체가 대거 진출해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제2공장 준공으로 전기·전자 관련 협력업체 또한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국내 은행들이 첸나이 지역에 지점을 개설하려고 경쟁을 벌여왔으나 우리은행만이 유일하게 인도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 가장 먼저 첸나이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개점식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김중근 駐인도 한국 대사, 비스바나탄인도중앙은행 지역담당관, 사이다이 두라이스와미 첸나이시장, 베누 스리니바산 명예영사 등 현지 정·관계 인사 약 33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장은 개점식에서 “인도 첸나이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기업과 개인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첸나이지점이 우리은행 BRICs Network 벨트의 중심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