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일본 수탈도서 반환 합의

2010.11.14 10:50:54

일 총리"한일관계 발전 계기 되길"

 


일제 강점기 일본이 수탈한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문화재급 도서 1205권이 우리나라로 돌아올 전망이다.


김성환 외교통상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은 14일 일본 요코하마(橫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한반도에서 유래(수탈)한 도서 1천205권을 인도(반환)한다'는 내용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협정문에는 협정 발효 후 6개월 내에 도서를 인도하며 양국간 문화 교류를 발전시키고자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일본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협정문을 임시국회에 상정해 비준을 받는다는 방침이지만, 자민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이 다소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점이 걸림돌이다.


중의원 외교위원회와 본회의는 큰 문제없이 협정문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대야소'인 참의원 외교국방위원회와 본회의에서는 비준에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도서반환 협정에 서명한 것을 평가했고, 간 총리는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의 인도를 통해 양국 관계가 보다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한국 반환에 합의된 일부 도서가 전시됐다.


양국 정상은 또 간 총리의 8.10 담화 후속 조치로 사할린 한인과 유골 봉환 문제 등이 착실히 진전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6자 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킬 수 있는 장이 돼야 하고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향후 대북 문제에 있어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


이밖에 간 총리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했고, 이 대통령은 부품 소재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연합>

 

日本植民地時代に日本が収奪した「朝鮮王室儀軌」(朝鮮王朝時代の祭礼や主要行事を絵や文で記録した書物)など文化財級の図書1205冊が、韓国に戻る見通しだ。

 

外交通商部の金星煥(キム・ソンファン)長官と日本の前原誠司外相は14日、日本・横浜で開かれた韓日首脳会談で、「日本が朝鮮半島に由来した(朝鮮半島から収奪した)図書1205冊を引き渡す(返還する)」という内容の協定に署名した。協定は発効後6カ月以内に図書を引き渡し、両国の文化交流発展に向け協力するとの内容も盛り込まれている。

 

日本政府は早期に協定を臨時国会に提出し、承認を受ける方針だが、自民党をはじめとする一部野党はやや否定的な反応をみせている。

 李明博(イ・ミョンバク)大統領は、首脳会談を機に図書返還協定に署名したことを評価し、菅直人首相は「朝鮮半島に由来した図書の引き渡しが、両国関係がさらに発展する契機になれば」と述べた。

 

両首脳はまた、菅首相が韓日併合100年を迎え8月に発表した談話で言及した、在サハリン韓国人支援や朝鮮半島出身者の遺骨返還支援などが着実に進展するよう、努力することで合意した。

 

また、6カ国協議は「対話のための対話」ではなく、実質的に北朝鮮非核化を進展させる場となるべきで、北朝鮮が非核化への意志を行動で示す必要があるとの意見で一致。今後も北朝鮮問題で緊密に協力していくことにした。

 

このほか、菅首相は2004年以来中断している韓日経済連携協定(EPA)交渉の早期再開を希望し、李大統領は部品・素材分野での協力強化を強調した。

 



뉴스팀 기자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