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가치 구현" 한국마사회, '주니어보드'로 조직문화 개선

2024.07.01 19:44:11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위한 캠페인 및 과천시민 서울경마공원 견학이벤트도 성황

[KJtimes=김지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조식의 핵심가치를 내재화 하는 경영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6월 26일 주니어보드(Zunior Board)를 개최, MZ직원들의 참신한 의견을 경청하고 조직의 핵심가치를 내재화 했다. 

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20대 직원 29명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각종 경영현안에 대한 MZ세대만의 '신박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유롭고 건강한 의견제시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주니어보드 행사에서는 기관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협력' 구현을 위해 회사 생활에서 사용할 존중어를 MZ만의 참신함을 담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렴한 업무 수행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또 다른 핵심가치인 '혁신선도'와 '윤리·청렴'를 캘리그라피로 구현하며 가치의 참뜻을 마음에 새기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주니어보드에 참여하면서 우리회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를 업무에서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구현할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되었고, 이색적인 활동들을 통해 조직문화를 리프레시 해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분기별로 주니어보드를 개최해 조직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MZ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반영할 예정이며 7월 입사 예정인 신입사원들의 합류를 계기로 더욱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경찰서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위한 캠페인 나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하여 지난 28일 경기도 과천 문원중 인근에서 과천경찰서와 합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는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을 비롯하여 과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문원중학교장, 학부모폴리스 등 약 25명이 참석하여 학생 및 교사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의 폐해를 알리고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관심 촉구 및 상담채널 안내 등 인식제고를 위한 전면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국마사회는 과천서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긴밀한 협력을 다짐한 바 있으며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이번 합동캠페인을 기획한 것이다.

과천경찰서 문진영 서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범죄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교육 및 캠페인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김종철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이번 합동캠페인은 일선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교사 등과 직접 대면해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알림으로써 공감대를 조성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소속 전문상담위원이 일선 학교를 방문하여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시행하는 "찾아가는 도박문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프로그램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으며 향후 교육청 및 경찰청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사회, 과천시민 서울경마공원 견학이벤트 성황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6월 한 달간 토요일마다 과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경마공원 견학 이벤트를 이어가며 지역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세 번의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70여명의 과천 시민이 참가했으며 6월 29일 마지막 회차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견학행사의 시작은 지난 4월 열린 과천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한 한국마사회 홍보관이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과천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해 퀴즈와 함께 말과 관련된 흥미로운 정보를 알아보는 "마(馬)학능력평가-한국마사회 말 박물관'테마의 홍보관을 시민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홍보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퀴즈를 넘어 실제로 말이 생활하는 서울경마공원 곳곳을 직접 견학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견학 프로그램이 이어진 것이다.


현장 신청자 중 순번추첨 및 개별연락을 통해 최종 선정된 112명은 지난 6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견학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세 차례 진행된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설문조사에서 전원 '견학 이벤트에 매우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콘텐츠로는 '마사지역 방문 및 당근주기', 'VIP실 경마관람', '장제소 방문' 순이었다. 견학 후 마사회와 서울경마공원에 대한 인식변화에 대한 물음에는 약 70%가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했음'이라 답했다. 참여자들은 '아이들도 어르신도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 '진귀하고 유익한 경험이었다'라며 소감을 남겼으며 '지역주민 소통 확대', '승마체험 프로그램 지원'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과천에 본사가 소재한 한국마사회는 30년 넘게 과천시민들과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으며, 이번 견학 이벤트 이외에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으로 지역사회 복지와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과천시와 협업하여 9개 복지기관에 8천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돌봄 취약 어르신 85명에게는 신선과일을 주2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정보과학도서관 도서기부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연말에는 과천시민회관에서 클래식 음악회 개최도 계획 중이다.  
 



김지아 기자 k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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