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말과 함께한 순간을 담은 사진이 있다면, 한국마사회 말 사진 공모전에 출품해 보는 건 어떨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개최하는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 '동행'이 공모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다. 말 사진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말을 소재로 지난 2021년 1월 1일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직접 촬영한 디지털 사진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대상(상금 400만원)을 포함해 총 36점을 선정한다. 총 상금은 1850만원 규모다.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로 담은 사진이 큰 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위한 스마트폰 입선 분야 15점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국민 누구에게나 도전의 기회가 남아있다.
국내 유일의 '말'소재 사진 작품을 공모하는 말 사진 공모전은 1979년 시작돼 올해로 27회 차를 맞이했다. 올해 말 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동행'이다. 말 복지 증진과 동물복지 인식의 확산을 위해 기획된 이번 공모전 주제 '동행'을 통해 말과 사람의 파트너십과 행복한 동행이 담긴 작품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물복지 요소가 가장 잘 표현된 작품 3점은 올해 신설된 '말복지 특별상'에 선정될 예정이다.
멋진 작품을 위해 '말을 촬영할 기회'도 남아 있다. 4호선 경마공원역에 있는 한국마사회 88승마장에서는 10월 한 달간 승마와 관련된 행사들이 연이어 선보인다. 지난 10월 4일과 5일에는 승용마로 변신한 퇴역경주마들의 승마대회가 열렸고, 12일과 13일에는 유소년 승마 꿈나무들의 무대인 유소년 승마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국내 최고 권위의 승마대회인 제52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려 사진가들에게 결정적 순간을 포착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강남구 일원동에 소재한 마루공원, 경기도 안산시 선부광장,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11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이 펼쳐져 말과 함께하는 천고마비의 계절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10월 31일까지 접수하는 이번 말 사진 공모전의 포상 규모는 대상(상금 400만원 및 상장)1점, 우수상(상금 200만원 및 상장)2점, 말복지 특별상(상금 100만원 및 상장)3점, 디지털카메라 입선(상금 30만원 및 상장)15점 및 스마트폰 입선(상금 20만원 및 상장)15점으로 총 36점이 선정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은 개인당 최대 5점까지만 접수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11월 중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12월 서울경마공원 말박물관에서 온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접수는 말 사진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사회, 전 국민 대상 공정경마 바로알기 이벤트 시행
마사회가 4일부터 공정경마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정경마 바로알기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매년 경주마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정교육을 시행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마공정성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다소 부정적인 경향을 보여 왔다.
이에 마사회는 인식개선 및 공정경마문화 확산을 위해 경마라는 스포츠의 탄생배경부터 경마 비위의 발생원인과 해결법 등을 쉽고 재미있는 모션 그래픽 영상으로 제작‧공개하고 이와 함께 공정경마 바로알기 이벤트를 시행한다.
참여방법은 오는 11월 10일까지 한국마사회 공정관리 유튜브 채널에서 공정경마 교육영상 4편을 시청한 후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등 경품도 마련돼 있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이번 공정경마 바로알기 이벤트를 통해 일반국민이 공정경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긍정적 인식을 내재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마사회는 앞으로도 공정경마 인식개선과 국민참여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 현장 근무자와 핵심가치 '윤리・청렴' 구현
마사회는 지난 9월27일 핵심가치 내재화와 조직 내 소통 활성화를 위해 '제2차 CEO-경마지원직 간담회'도 시행했다. 간담회에서 정기환 회장은 일선에서 마권발매 등 현장업무를 관리하는 경마지원직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개선책을 함께 모색했다. 동시에 '윤리‧청렴'의 원활한 구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마사회는 지난 6월에도 MZ세대 경마지원직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비전과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등 세대와 직급을 떠나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융화되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솔선수범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마사회는 CEO와 상임감사위원이 공동주관하는 윤리청렴추진협력단 및 노사공동 청마패(청렴한 마사회 패트롤) 점검단 등 투명성과 청렴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기환 회장은 "권익위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공공기관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등 윤리청렴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이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핵심가치이자 시대적 요구인 혁신선도, 소통협력, 윤리청렴의 실천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주요 청렴활동과 공직자로서 알아야 할 관련법령 등이 담긴 'CEO청렴레터'를 비롯, 경영전반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내부 익명게시판인 '말랑톡톡' 등을 통해 소통을 통한 핵심가치 전파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마사회는 같은 날인 9월 27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자 '2024년 디지털 혁신(DX) 추진위원회(이하 DX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DX 추진위원회는 지난 22년 출범 이후 매년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있으며, 회장 주재 하에 고객 서비스와 관련한 주요 보직자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민 등 외부의견을 듣고자, 한국마사회 온라인 베팅앱 '더비온' 사용객인 국민 자문단 3명과 임채권 카이스트 교수가 회의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서는 주요 안건인 '2024년 한국마사회 DX 추진실적',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이행 계획', '데이터기반 행정 우수사례' 등에 대여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 참여한 국민자문단은 "회의에 참여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회사와 고객 간 소통이 활발해진다면 더비온앱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한국마사회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 직원의 디지털 마인드를 확산시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