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녹위, 산업과 금융 연합으로 '탄소중립 녹색강국' 실현

2024.12.24 13:00:50

탄녹위, 산업계 및 금융계와 '탄소중립 그랜드 얼라이언스' 선언식 개최
산업과 금융의 파트너쉽 통해 탄소중립 글로벌 리더로 성장 도모

[KJtimes=김지아 기자]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한화진 공동위원장, 이하 탄녹위)는 2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탄소중립 그랜드 얼라이언스' 선언식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산업계와 금융계가 손을 맞잡고 협력해, '산업과 금융의 대연합을 통한 탄소중립 녹색강국 실현' 의지를 표명하고자 마련됐다.

탄소중립 녹색강국 실현의 관건은 산업과 금융 양대 축의 긴밀한 소통과 이를 통한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있다는 인식하에 6개 정부부처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11개 주요 산업‧금융계 협회 및 기업‧금융기관 등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개회사에서 "자본투자의 중심에 기후와 환경의 변화를 놓고 고려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더욱 드높이고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며,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계와 금융계의 연대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정부도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힘껏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진 공동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산업과 금융의 긴밀한 협력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중요하며, 이는 지속가능한 녹색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산업계와 금융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선언문 낭독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경제 주체 간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 노력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정부와 산업계‧금융계는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각각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 운영, 정보교류 등에도 동참해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것임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 제시 및 정책적 기반 마련, 산업‧금융‧과학기술의 협업을 촉진하고, 산업계는 중장기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며, 매년 탄소 배출량을 측정‧공개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 개선, 무탄소에너지 사용 및 친환경 기술 도입 등을 적극 확대하고, 금융계도 감축목표 설정‧이행, 금융배출량 측정‧공개, 타당성 있는 전환계획에 기반한 탄소저감사업 및 무탄소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는 산업계 및 금융계, 과학기술계, 공급망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분야별 방안으로 △탄소중립 혁신과 기술개발, 그리고 향후과제, △탄소중립 촉진을 위한 지속가능금융 전략,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 가속화 전략 제안, △한국 철강의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전환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탄녹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금융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관련 협의체(Working Group)를 주기적‧정례적으로 운영해 산업과 금융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아 기자 kja@naver.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kjtimes(케이제이타임즈) / Tel) 02-722-6616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 3일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