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최민식·박중훈·하정우가 탐한 배우

 

충무로의 떠오르는 블루칩 김성균이 첫 데뷔작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을 통해 최민식, 박중훈, 하정우 등 선배 연기자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받으며 영화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김성균은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의 오른팔이자 넘버원의 꼴통 넘버 투로 등장해 영화 속 배경이 되는 80년대 후반에 대 유행했던 28의 가르마와 장발 머리, 은색 양복에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키고 있다.

 

이제 막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디딘 김성균에게 박중훈, 최민식, 하정우 등 굵직한 배우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유독 인상 깊은 비쥬얼 때문만은 아니다. 이제껏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마스크에 첫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과 대선배 최민식, 하정우, 마동석과의 연기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무게감,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인물 소화력 등 범상치 않은 비쥬얼을 넘어서는 배우로서의 끼가 보이기 때문.

 

김성균과 함께 영화 속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김성균을 두고 내가 저 나이 때 김성균만큼만 연기했더라면하며 극찬했고, 하정우 역시 김성균의 오디션 영상을 보고 만장일치로 그를 선택했다며 이미 캐스팅 단계부터 김성균의 연기를 알아보고 인정했음을 밝혔다.

 

그뿐 아니라 배우 박중훈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범죄와의 전쟁을 본 후 깜짝 놀랄만한 새 배우가 나온다단발머리 깡패 역을 한 배우가 영화를 진짜처럼 만들어준다. 김성균의 연기가 정말 빛이 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 한편의 영화로 단번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성균은 '보고싶습니다' '서스펜스 햄릿' '룸 넘버 13' '라이어등의 작품을 통해 이미 연극계에서는 정평이 나있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이제 그의 연기는 대한민국 영화계의 대들보로 불리는 최민식, 하정우와 만나 범죄와의 전쟁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충무로 신예 김성균이 앞으로 영화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개봉 4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KJtimes=유병철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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