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과 같이 먹고 살겠습니다", 수입차부품 공급업체 파츠웨이(대표 손진철)가 대기업의 골목상권 위협에 일침을 가하는 케치플레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정비와 관련된 영세 점포(카센터, 부품판매)들도 브랜드 카센터에 밀려 날이 갈수록 이용객이 줄고 있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동네 카센터의 경우 오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은 있으나 운영적인 부분에서는 브랜드 카센터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편이어서 폐업이 속출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A사장은 “20년이 넘게 한 곳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손님은 갈수록 줄고 브랜드 카센타가 줄지어 생겨남에 따라 소규모 카센터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빠듯한 임대료에 수리공을 둘 수도 없어 혼자 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에 얘기에 의하면 인근뿐만 아니라 다른 동네도 상황은 비슷하다고 했다.
이러한 현실을 놓고 파츠웨이가 제시한 것은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차 정비다. 현재 시중에 운행 중인 수입차는 60만대를 넘고 있고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입차정비 수요는 태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수입차오너는 수입차의 보증기간이 만료되면 서비스센터의 이용을 꺼려한다. 사고 이외에는 경정비나 소모품 교환 같은 간단한 것이기 때문에 비싼 공임과 비싼 순정품 부품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파츠웨이 손대표는 동네카센터에서도 간단한 경정비나 소모품교환을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명 "수입차오너라" 를 통해 경정비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비 시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최고 전문가도 연결시켜 주고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정보 습득 능력이 빨라지고 비교 사이트 등으로 정보가 노출돼 온라인에서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도록 자사의 홈페이와 대리점 홈페이지에도 함께 동네카센타를 홍보할 예정이다.
파츠웨이의 이 같은 전략은 브랜드 카센터가 골목상권을 위협하는데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네카센터의 경쟁력을 갖추고 체질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