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최근 원하는 부동산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매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경매를 통한 수익을 창출 방법 못 지 않게 주의할 점도 있다.
경매는 주식투자나 파생상품, 일반 부동산 투자에 비해 위험도가 낮고 정보의 공정성이 보장되어 있고, 조금만 공부하면 바로 입찰에 임할 수 있는 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좋은 물건을 낙찰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알짜 수익을 찾으려면 ‘누구나 원하는 물건’에만 매달리지 말고 나만의 투자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경매의 매력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부동산 업자, 법무사, 경매 관련 업무 담당자 등 전문가의 틈을 뚫고 일반인이 경매에서 성공하려면 섣부른 경매 지식 보다는 부동산을 대하는 마인드와 경매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 (주)지주클럽의 대표 컨설턴트 정한영 실장은 “경매를 통해 단기간에 대박을 얻겠다는 욕심은 오히려 화를 부르기도 한다. 성급한 이익 실현에 대한 욕심은 경매 시장에서 금물이다. 그러나 자기만의 투자 가치를 창출해 남 다른 안목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누구에게나 충분히 매력 있는 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한영 실장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낙찰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생선장수 경매 염장지르기’라는 책을 발간해 자신이 겪은 경매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