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이 28일 오후 노사 대표자 교섭을 열고 2010~2011년 임금·단체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SC은행에 따르면 지난 29일 리차드 힐(Richard Hill) 행장과 서성학 노조위원장은 조속한 협상 타결을 통해 최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우수하고 차별화된 은행으로 거듭나고 은행과 직원의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대승적인 타협을 이뤘다.
노사 대표는 직원의 성장과 복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미 공감대를 형성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2010~2011년 임단협에서 우선 합의했으며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항들은 TFT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리차드 힐 행장은 “오늘 은행과 노동조합이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난 몇 주에 걸쳐 노사는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이는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고 고객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차드 힐 행장은 특히 “그 동안 변함 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시는 고객들이 지난해와 같은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으며 노사가 힘을 모아 최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KJtimes=김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