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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2 러시아 자동차 포럼 ‘신규진입상’ 수상

러시아 생산법인 협력사 17곳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 15회 러시아 자동차 포럼(Russian Automotive Forum)’에서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의 협력사 7개사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의 기여를 인정받아 ‘신규진입상(Best Market Newcome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가장 높은 권위의 자동차 국제 포럼인 ‘러시아 자동차 포럼’은 러시아 및 동구지역 국가 포럼 및 컨퍼런스 전문 개최기관인 아담스미스社(Adam Smith Conferences)가 주최하며, 2006년부터는 매년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들이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 기여한 업체 및 인물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신규진입상(Best Market Newcomer)’을 수상한 ‘HMMR 협력사 부품단지’는 성우하이텍, 세종공업, 신영, 동희산업, 두원공조, NVH코리아, 대원산업 등 7개의 HMMR 동반진출 협력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7개 업체가 부품단지를 이루어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0년 HMMR 완공시 진출한 동반진출 업체 11개사 중 7개사가 모여 만들어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부품단지는 HMMR에서 약 2km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공장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HMMR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쉬워 현대차의 글로벌 동반진출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HMMR은 이들 협력사들이 공장 인근에 부품단지를 조성할 때 HMMR의 공장 인허가 및 투자 경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특혜관세 취득 협상 및 설비 통관을 지원했고, HMMR의 교육장을 활용해 협력사 직원들에게 용접 및 보전 등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들 협력사들이 조기에 러시아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HMMR이 완공되고 처음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의 러시아 전략모델 ‘쏠라리스(Solaris)’의 폭발적인 인기도 이들 협력업체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쏠라리스’는 올해 1~2월 러시아 시장에 총 16,480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의 3,406대에 비해 무려 384%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들 7개 협력사들은 작년 약 3,800억 원이었던 매출이 올해에는 최소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MR 협력사 부품단지’의 대표로 상을 수상한 성우하이텍의 배정수 이사는 “이번에 받은 신규진입상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협력사들과 힘을 합쳐 러시아 최고의 부품업체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HMMR은 앞으로도 이들 협력사들과 러시아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 정보 공유를 통해 원활한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설비 보전을 지원하고, 주기적 간담회 및 세미나를 통해 서로의 고충을 나누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