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홍콩 영화계와 미술계 뜨겁게 달구다

 

[KJtimes=유병철 기자] 최근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러브 픽션의 연이은 흥행으로 한국 영화계를 흔들었던 배우 하정우가 이번에는 화가로서 홍콩 미술계를 뜨겁게 달궜다.

 

오는 517-20일까지 열리는 홍콩 호텔 아트페어에서 하정우는 자신의 미술품 15작품을 출품한다. 최근 홍콩 컨템퍼리 전시회 참석과 아트페어 출품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한 하정우는 34일 동안 호텔에 머물면서 거의 두문불출하며 홍콩’(HK) 시리즈로 그림을 그렸다.

 

하정우는 작품의 주제를 인물로 잡고 그만의 독특한 색감과 먹 선으로 과감하게 인물들을 표현해 내는 것은 물론, 판넬의 틀에서 벗어나 청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등 매우 흥미로운 작품들을 선보여 현지 홍콩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홍콩 컨템퍼리 전시회에 참석한 하정우를 인터뷰했던 동방일보는 지난 330일자 신문에 작년 영화 황해아시안필름어워드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하정우를 특별 취재하면서 배우와 화가라는 직업을 동시에 지닌 그의 예술관과 작품관에 대해 주목했다.

 

특히 하정우와 함께 이번 홍콩행에 동행했던 미술평론가 김종근(홍익대 겸임교수)"놀라운 집중력과 몰입도로 15시간을 그림과 씨름하는 모습은 마치 그림 그리는 검투사와 같았다"화가가 될 사람이 배우가 돼 미술평론가로서는 큰 실망이다라는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하정우는 오는 7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하반기에는 스위스 갤러리와 KIAF 전시, 홍콩에서 개인전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영화 베를린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