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필주 기자]4·11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인 테마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박근혜 테마주는 웃은 반면, 문제인주는 일제히 하한가를 맞이했다.
12일 오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보령메디앙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가방컴퍼니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3100원에 거래 중이며 EG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5만9200원에 매매되고 있다.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저출산 대책 관련 발언을 한 이후 꾸준히 박근혜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EG는 박근혜 위원장의 친동생인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곳이다.
문재인 테마주는 일제히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이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070원과 2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상호씨가 2대주주로 알려지면서 문재인 테마주로 묶여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른손이 5130원에 거래되며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바른손은 문재인 후보가 속한 법무법인이 법률자문을 맡았다는 이유로 테마로 묶여있지만 현재는 별다른 이해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문재인 당선자와 이해관계가 없다고 해명해온 조광페인트 역시 상한가인 8160원으로 올랐다.
야권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행보가 주목되면서 관련주들도 오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장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0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철수 교수와 최대주주 등이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성사료와 솔고바이오도 상한가를 나타냈다.
안철수연구소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오늘과내일 역시 9.76% 상승한 2305원에 거래되고 있고 잘만테크 역시 상한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뛰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치인 테마주의 널뛰기 장세에 대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치 테마주들의 움직임은 다분히 심리적이고 뉴스에 따라 즉각 반응하고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주가 흐름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