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닥터 진>에서 단아하고 강단 있는 양반집 규수 홍영래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박민영이 지난 9일 방송된 <닥터 진> 5회에서 화제가 되었던 ‘영래아씨 납치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민영은 극 중 토막촌에 불을 낸 김경탁(김재중)에 의해 강제로 납치를 당한 상황과는 사뭇 다르게 말에 오른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해맑은 미소로 말 타기를 즐기는 모습. 극 중 조신한 양반집 규수 영래아씨의 모습을 잠시 잊고, 촬영현장의 공식 귀요미 박민영으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특히 박민영은 극 전개상 빠르고 긴박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몹시 빠르게 달리는 말 위에 올라타야 했음에도 말 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씩씩한 모습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친 뒤 스태프들을 향해 활짝 웃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
이날 촬영된 장면은 아버지 김병희(김응수)에 의한 재앙이 덮치기 전 경탁이 먼저 토막촌으로 몰래 잠입, 자신의 정혼자인 영래를 데리고 피신시키는 장면으로, 영래와 경탁의 어긋나는 사랑에 많은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닥터 진> 6회에는 과거 춘홍(이소연)과 같은 기방에 있던 기생으로 한 때 이하응(이범수)을 연모하기도 했었던 매독 기생 계향(윤주희)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혁(송승헌)의 이야기가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