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한미FTA 부럽다"

2010.12.07 14:03:50

  

일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은 6일 워싱턴에서 열린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과의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대해 "부럽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이날 양자회담에서 김 장관에게 "한미 FTA의 타결을 축하한다"면서 부러움을 표시했다고 회담에 참석한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마에하라 외무상이 한미 FTA 타결을 굉장히 부러워하면서, 무엇보다도 한국이 아세안 국가들에 이어 미국, 인도 등 세계적인 규모의 시장들과 FTA를 체결하며 자유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데 대해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한.일 FTA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표명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앞선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한국이 협상을 거쳐서 양자 FTA 합의를 최종적으로 도출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찬사를 표하기도 했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 FTA에 대해 국내적으로는 논란도 있지만, 다른 많은 외국에서는 한국이 거대한 시장과 자유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한데 대해 다른 눈으로 보고 있다"며 "일본 외무상의 '부러움' 표시도 이 같은 시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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