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 60.4% ‘급락’한 진짜 이유

2015.07.17 09:34:04

불확실성 우려…투자의견도 매수→보유로 변경

[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리포트를 줄줄이 내보내고 있는 가운데 동부증권이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0% 낮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동부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기존 24000원보다 60.4% 낮춘 95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불확실성 우려가 크다는 점을 꼽았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파악하는 영업손실 규모가 최대 3조원 수준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를 2분기 실적에 반영한 결과 올해 영업이익률이 18.4%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당순자산가치는 지난해 말 25985원에서 올해 말 1659원으로 급감하고 올해 부채비율은 999.2%로 예상된다채권단 관계자 등이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언급하면서 워크아웃 가능성까지 포함 시킨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박과 해양설비에 수주잔고 기준 세계 1위인 대우조선해양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경우 수주계약이 해지되거나 추가 수주가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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