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っ!!もしかして、トラッスフォーマーじゃない?」14日、シンチョンとホンデ前に人々の視線を釘付けにした巨大図体を誇る車両が現れた。高さ3.7m長さ10m重さ7.8tのトラックは他の乗用車が目に入らないほどの大きな体と華麗なラッピング(車両全体を包む事)を見せつけた。まるで、映画「トランスフォーマー」の主人公の様な威容だった。
市民たちは、急ぐ足を止め、驚きを隠せず珍しがった。また、写真を撮る為に携帯電話のカメラを高く上げた。このトラックを運転するのは、日本で最高のカスタム技術を誇るイメージクラフトの岸原弥寿典社長。同乗したのは、日本1位の車両広告代理店であるケシオンの石井宜尚専務だ。
彼らは、大阪を出発しプサンを経由し、ソウルに駆け上がってきた。屋外広告の1つである車両広告の独特のラッピングとチューニングの代名詞であるケシオンの初めての韓国上陸であった。「日本市場を越え、『車両広告の不毛地』韓国市場の進出を模索するために来た。行く所々で注目を浴び、驚くと共に、興奮している」と言う、彼らに会ってみた。
■物珍しい車両の姿に、行く所々で熱い歓呼
彼らが支払った日韓フェリーの往復運送費用だけでも800万ウォン。日本の「奈良」ナンバーを着け、韓国の心臓部である釜山ヘウンデ-ジョンロ-シンチョン-テヘランロ-イテウォンなどを走破した。
石井専務は「日本では屋外広告のひとつである車両広告が活性化されている。大阪に本拠地を置くケシオンは名実共に、日本1位の屋外車両広告代理店」とし「この様に直接ラッピングトラックに乗り韓国の主要都市を回って見て、韓国が12年前の日本で車両広告を始めた時の新鮮な衝撃に驚かされた環境と似ている感じを受取られた」と語った。
車両広告の特徴は屋外広告の生命と言っても良いイッシュ(話題)化だ。イッシュ化されずに、誰も見向きもしなければ、効果がないからだ。新聞、放送、インターネットよりもクリエイティブな媒体として、この会社の車両広告は、それ自体が奇抜で面白いイッシュを作り上げてきた。
車両広告において、不毛地といっても過言ではない韓国で、この車両は何所までも「映画の中の主人公」の様なイッシュを作り出し、新鮮な衝撃を与えた。直接ハンドルを握る岸原社長は「 行く所々で反応が熱かった。特に車両カテゴリーに多くの方が共感していただけた様だ。イメージクラフトにはオレンジ色からヨーロッパ風の丸みを帯びた形の車両まで、多くのカスタムトラックを持っている。次回は違う車を見せられるだろう」と話した。
■自動車カスタムマニアと車両広告日本1位
この二人のキャリアは相当のものだった。特に運転を担当した岸原社長は「生まれた時から車が好きだった」と自ら語る程の車マニアだ。彼は「自転車から初め、この世界に無い物を作る事が好きだ。ボート、セダンなどエンジンが着いている物であれば、全てが好きだ」と語る程だ。彼がカスタムした車の数を数えようにも「あまりにも多すぎて、わからない。アメリカントラックだけでも500台を超える」。現在、イメージクラフトには車両広告用カスタムトラックだけでも10台を所有している。
ケシオンは、日本で屋外広告と地下鉄など交通広告で知られる広告代理店だ。彼らが車両広告を始めたのは8年前。ケシオンは、日本のこの分野にて1位を独走している。
石井専務は「車両国は動く屋外広告として見ていただければと思う。新聞、放送、インターネットとは差別化された新しいジャンルだ。ケシオンは既存の広告の領域ではない新たなメディアを開発し、他のメディアと接触している」とし、「韓国市場では車両国が車両広告が未開発分野だが、2012年インチョンアジアゲーム、ヨスエキスポ、2018年ピョンチャンオリンピックなど交際行事を通して、新鮮さを与えるイベントが増えるだろう」と予想した。
特に「既存のメディアに縛られないマルチメディア時代と若者層の野外活動の増加など車両ラッピング広告は新たな市場を作り出している。韓国では良い機会が到来する」と展望を語った。
■噂を聞きつけ、メディア2~3社、大企業などが提携打診
日本にて、この二つの会社は車両広告に俗に言う「韓流マーケティング」を展開し、熱狂的な関心を引き出した。岸原社長は「韓国人気アーティストは、日本のおば様達から、もの凄い人気を得ている。彼らをラッピングした車両を運行していると、おば様達が追いかけてきて『ご苦労様』と激励してくれる。彼女達はクライアントに『もっと走って欲しい』と請願書を送った聞いている」と日本での熱気を語った。
岸原社長は「韓国には10回くらいやって来た事がある。10年前までは、ソウルでは交通秩序が守られておらず、車も古かった。道路事情も悪く、運転のマナーも悪かった」。「だから、車両広告トラックを持って、初めて韓国に上陸する時は不安だった。しかし、直接運転して見たら、そのほとんどが改善されており、全然苦にならなかった」と話した。
また「今は社会全般的に全ての面で成長した。本当に数多くのものが発展したのが実感できる」とし、「ラッピング広告車両に対し、韓国と日本が法的に違う点も多く、心配していた」。「韓国のイメージは固く保守的なイメージがあった」とし、「しかし、実際運転してみると、警察官が笑いながら関心を持ってくれて、気分が良かった」と感想を話した。
日本市場を駆け巡る彼らが、上陸した事で、韓国の広告業界も耳を立てた。韓国広告市場が更に拡大する継起になると言う肯定的な展望があるからだ。彼らには、既に韓国ツアーの最中に、韓国国内の2~3社と10大企業の内、1社などから、接触があったとの事だ。クライアントも「動く奇抜な広告車両」に対しても、大きな関心を寄せている。
KJTimes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
韓国語訳
“앗, 혹시 트랜스포머 아냐?” 지난 14일 신촌과 홍대 앞 도로에 길 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붙잡는 거대한 몸집의 차량 한 대가 나타났다. 높이 3.7m, 길이 10m, 무게 7.8톤의 이 트럭은 다른 승용차를 비웃듯 거대한 몸집과 화려한 래핑(차량 전체를 감싸는 것)을 뽐냈다. 마치 영화 ‘트랜스포머3’의 대장 로봇인 ‘옵티머스 프라임’ 같은 위용이었다.
시민들은 저마다 가던 길을 멈추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신기해 했다. 또 사진을 찍기 위해 휴대폰 카메라를 높이 들어올렸다. 이 트럭을 운전하는 이는 일본 최고 튜닝기술을 자랑하는 이미지크래프트 기시하라 야쓰노리 사장. 동승한 이는 일본 1위 차량광고업체인 케시원의 이시이 노리다카 부사장이었다.
이들은 오사카를 출발해 부산을 거쳐 서울까지 달려왔다. 옥외 광고 중 하나인 차량광고의 독특한 래핑과 튜닝의 대명사 케시원의 최초 한국 상륙이었다. “일본 시장을 넘어, ‘차량광고의 불모지’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하려 왔다. 가는 곳마다 반응이 너무나 뜨거워 놀랍고 흥분된다”는 이들을 만나봤다.
■ 특이한 차량 모습에 가는 곳마다 뜨거운 환호
이들이 지불한 한-일간 페리 왕복 운송비용만도 800만원. 일본 ‘나라’ 번호판을 달고 한국의 심장부인 부산 해운대-종로-신촌-홍대-잠실야구장-테헤란로-이태원 등을 달렸다.
이시이 케시원 부사장은 “일본에는 옥외광고 중 하나인 차량광고가 활성화되어 있다. 오사카에 근거지를 둔 케시원은 명실공히 일본 1위 옥외 차량광고 대행사”라며 “이렇게 직접 래핑 트럭을 타고 한국의 주요 도로를 달려보니 한국이 12년 전 일본에서 차량광고를 시작할 때 주었던 신선한 충격에 놀라던 것과 환경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차량 광고의 특징은 옥외광고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슈화다. 이슈화되지 않고 아무도 안 봐주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신문 방송 인터넷보다 크리에이티브한 매체로서 이 회사의 차량광고는 그 자체가 기발하고 재미난 이슈를 만들어왔다.
차량광고에 있어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한국에서 이 차량은 어디서나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이슈를 만들며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직접 운전한 기시하라 사장은 “가는 곳마다 반응이 뜨거웠다. 특이한 차량 카테고리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것 같다. 이미지크래프트에는 오렌지색에서부터 유럽 취향의 둥근 모습의 차량까지 수많은 튜닝 트럭이 구비돼 있다. 다음에는 다른 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 자동차 튜닝 마니아와 차량광고 일본 1위
그런데 이 두 사람의 커리어가 만만치 않다. 특히 운전자 기사하라는 “태어났을 때부터 차를 좋아했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차 마니아다. 그는 “자전거부터 시작해 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보트, 세단 등 엔진이 달려 있으면 다 좋다”고 말할 정도다. 그가 튜닝한 차의 숫자를 꼽으려 해도 “너무 많아 모르겠고, 아메리칸 트럭만 500대가 넘는다”. 현재 이미지크래프트에는 차량광고용 튜닝트럭만 10대를 소유하고 있다.
케시원은 일본에서 옥외광고와 지하철 등 교통광고로 잘 알려진 업체다. 이들이 차량광고를 시작한 것은 8년 전. 케시원은 이제 이 분야에서 일본에서 독보적인 1위다.
이시이 부사장은 “차량광고는 움직이는 옥외광고로 보면 된다. 신문 방송 인터넷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장르다. 케시원은 기존의 광고 영역이 아닌 새로운 미디어를 개발하고 다른 미디어와 접촉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는 차량광고가 미개척 분야지만 2012 인천 아시안 게임, 여수 엑스포,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등 국제행사를 통해 신선함을 주는 이벤트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기존 미디어에 얽매이지 않는 멀티미디어 세대와 젊은 세대의 야외 활동 증가 등 차량 래핑 광고는 새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 입소문 타고 언론사 2~3군데, 대기업 등 제휴 타진
일본에서 이 두 회사는 차량 광고에 소위 ‘한류 마케팅’을 전개해 열광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기시하라 사장은 “가수 동방신기는 일본 아주머니들한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을 래핑한 차량을 몰고 돌아다니다 보면 아주머니들이 쫓아와 운전사 수고한다고 격려한다. 이들은 광고주한테 ”더 (많은 기간) 달려달라“고 청원서를 보내기까지 한다”고 열기를 전했다.
기시하라는 “한국에는 10번 정도 왔다. 10년 전만 해도 서울은 교통질서 안 지키고, 차 오래되고 지저분했다. 도로 사정이 안 좋고 운전 매너가 나빴다. 그래서 차량광고 트럭을 갖고 첫 상륙할 때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직접 달려보니 많이 달라져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사회가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성장했다. 너무 많이 발전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다”며 “래핑광고 차량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법적으로 다른 점 많아 걱정했다. 더욱이 한국은 딱딱하고 보수 이미지가 있었다”며 “하지만 실제 운전하면서 보니 경찰관이 웃으면서 관심을 가져줘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을 휩쓸고 있는 이들이 상륙하면서 한국 광고업계도 귀를 쫑긋 세웠다. 한국 광고시장이 팽창하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 때문이다. 이들은 이미 일정 중에 국내 언론사 2~3군데와 10대 기업 중 한곳 등과 접촉했거나 접촉할 예정이었다. 광고주들도 ‘움직이는 기발한 광고차량’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