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칠레 강진에 주가 급등 속 ‘삼성증권 주의보 내린 까닭’

2015.09.18 08:34:58

“칠레 지진 구리 가격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파악 필요” 분석

[KJtimes=김승훈 기자]풍산[13140]이 칠레 지진의 영향으로 전날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칠레 지진이 구리 가격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18일 삼성증권은 풍산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이번 지진의 실질적인 영향을 파악한 뒤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의 구리 광산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이 파악되기 전까지는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3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칠레에서 강진이 발생했다이번 강진으로 단기적인 구리 가격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전날 풍산 주가가 6%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칠레에서 20103월 강도 8.8의 지진이 났을 때 구리 가격이 한 달간 13% 상승한 바 있고 올해 3월 칠레 북부 지역의 폭우로 인해 광산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을 때도 한 달간 구리 가격이 12%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번 강진에 따른 칠레 구리 광산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아 섣불리 구리 가격 방향을 예단할 순 없다면서 실질적인 수요 회복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구리 가격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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