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하나투어’ 목표주가 하향조정…왜

2015.11.03 08:39:27

“이익의 질 악화”…“단기 실적모멘텀 약화”

[KJtimes=김승훈 기자]대웅제약[069620]과 하나투어[039130]의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3, 삼성증권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종전 95000원에서 94000원으로 내렸다. 3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각각 7.5%, 6.9% 하회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웅제약이 최근 공시한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2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고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0.7% 증가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폭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폭이 미미한 이유는 넥시움, 세비카 등 전문의약품(ETC)의 약가 인하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어닝 퀄리티(이익의 질)가 악화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폭이 작은 이유는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가 큰폭 상승해 자회사 가치를 22.1%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종전 195000원에서 18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이 다소 약화됐다는 분석이 그 이유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172억원, 영업익 71억원 등은 당사 추정 및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메르스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및 커미션 수수료율 증가 등 불리한 영업환경이 부진한 실적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메르스 이후 장거리 여행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SM면세점 정식 오픈에 대한 기대감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초기 비용 발생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진단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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