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올해 주가 상승률 알아보니 ‘짜릿’

2015.12.09 07:43:22

806% ‘껑충’…한미약품도 620.59% 오르며 2위 등극

[KJtimes=김승훈 기자]한미사이언스[008930]이 올해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배경에 쏠리고 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우선주 제외)에서 의약품업종의 수익률이 두드러져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이기도 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15450원에서 지난 814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률만 806.15%. 한미약품의 주가가 뛰면서 최대주주인 이 회사(지분율 41.37%)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그런가 하면 하반기에 수조원대의 기술수출 대박을 터뜨린 한미약품[128940]도 같은 기간 102000원에서 735000원으로 620.59% 올랐다. 그러면서 상승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초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48000억원 규모의 당뇨치료제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얀센과도 1조원이 넘는 초대형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뿐만 아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상위 10개 중 절반이 의약품업종이다.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는 삼성제약[001360]과 한올바이오파마[009420], JW홀딩스[096760] 등 의약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제약은 341.76%를 기록했고 한올바이오파마와 JW홀딩스도 각각 278.91%265.47%를 달성했다.


이밖에 포장 가공제품 생산 전문업체인 화승인더[006060]의 주가가 546.69% 상승해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소방차 제조업체 이엔쓰리[074610](392.82%)가 이었다. 또 상위권을 차지한 종목중에는 KGP[109070](338.66%), 체시스[033250](325.59%), 코오롱[002020](256.34%) 등도 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기술 이전은 이벤트성이 아닌 20년에 걸친 연구개발(R&D)의 성과라며 올해는 과거 저평가되던 국내 기술력이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한 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 바이오·제약 업체 전반에 걸쳐 기술수출 모멘텀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국내 제약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권고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