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셀트리온…증권사가 내년 기대하는 까닭

2015.12.21 09:41:03

“꾸준한 이익 성장 예상”…“하반기 미국 진출 기대”

[KJtimes=김승훈 기자]강원랜드[035250]와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증권사들이 내년을 기대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신영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내년에도 꾸준한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신규·경력직 채용으로 딜러 인력을 종전보다 4% 정도 늘린 데다가 전자 바카라와 같은 게임을 도입해 외형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전자 바카라 도입으로 전자 테이블게임 매출액은 종전보다 235% 급증할 것이고 신종 게임의 탑재만으로 내년 카지노 매출은 5%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강원도가 레저세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실제 레저세 부과로 강원랜드 실적이 악화하면 폐광지역개발기금과 법인세 등도 감소해 또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기부금 등이 발생해도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내년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8000원은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이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상반기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권고와 판매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문위 후 약 12개월이 경과하면 FDA의 판매 허가가 나오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약 5조원의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3년 이상 축적된 임상과 처방 데이터를 가지고 글로벌 최대의 제약업체가 마케팅하는 램시마의 미국 시장 성공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램시마의 올 한해 글로벌 수출액이 6000억원에 육박하고 있고 램시마는 미국 시장을 제외하고도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셀트리온의 현재 시가총액은 94000억원에 불과하며 국내 업체 중 유일한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보유한 업체가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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