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KT, 부정적 전망 나온 배경…들어보니

2017.04.05 09:40:44

“1분기 실적 기대 이하”…“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밑돌 것”

[KJtimes=김승훈 기자]CJ제일제당[097950]KT[030200]에 대해 증권사가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51만원에서 46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60억원과 2332억원으로 추정된다물류 부문(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 감소한 1661억원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핵심 영업이익의 감소는 작년 같은 기간의 높은 기저에 더해 소재식품(당분유)의 원가 상승, 메치오닌 등 바이오 일부 제품의 가격 하락, 일부 지역의 생물자원(사료) 수출 차질 등이 겹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기초여건 개선의 핵심 동인인 가공식품 부문의 두자릿수 성장 추세는 지속할 전망이고 소재식품도 원/달러 환율과 곡물 가격 하락으로 이윤이 개선될 것이라며 “"생물자원도 베트남 축사 판매가격이 회복하면서 성장성이 예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메리츠종금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에 기인한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KT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3079억원이 예상되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390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사드 갈등 여파로 BC카드 거래액이 급감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아 BC카드 거래액감소로 2분기 실적에도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다만 초고속인터넷 사업부에서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늘고 있고 2009년 출시 이후 매년 적자이던 IPTV사업부도 지난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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