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국내 최장거리를 경유하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11일부터 16일까지 경북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개막된다.
지난 2008년 독도 영유권 교과서 명시 문제 발생에 따라 스포츠를 통한 간접적이고 지속적인 독도 홍보 필요성에 뜻을 모은다는 취지로 시작된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대한민국 동해와 독도를 전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울진 후포마리아나의 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는 동 대회는 올해 ‘후포마리나, 꿈을 찾아 바다로’를 내걸고 6일간의 장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기코스와 위치는 총 3구간(▲후포 앞바다-울릉도 레이스 ▲울릉도-독도 퍼레이드 ▲독도=후포)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기상악화 시에는 ▲후포-구산항(오프쇼어 레이스) ▲후포 풍상-풍하코스 등으로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회 개막일인 8월 11일에는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교육과 안전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해 둘째 날인 12일에는 마리나 준공식 및 개막식과 축하공연, 그리고 맥주파티 등이 열리며 1차 인쇼어 경기도 함께 진행된다.
대회 셋째날인 13일에는 오프쇼어 1구간 스타트, 인쇼어 2‧3차 경기가 진행되고, 다음 날에는 인쇼어 4‧5차 및 1구간 성적발표와 2구간 독도 퍼레이드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는 ORC A, B, C 우승팀에게 각 500만원, J-70, J24, SPORT BOAT 우승팀에게는 각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총 48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식도 함께 진행된다.
대회 중에는 음악이 함께하는 워터플라잉쇼, 시민과 함께하는 드림콘서트, 요트체험, 해양요트물품 전시, 프리마켓 운영 및 ‘후포‧울진 바다의 꿈’ 사진 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끝으로 제 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울진군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조직위원회 경북요트협회가 주관한다. 또 대한요트협회와 해양경찰청, 울진군요트학교, 울진군체육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