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진화 오전 중 완료 예정...축구장 5.5배 면적 태워

2017.06.02 10:40:28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1일 발생한 산불의 진화작업이 13시간을 넘겨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져 오전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오후 98분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288) 아래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초속 5강풍을 타고 긴 띠를 이루며 의정부 방향으로 급속히 확산해 오후 11시께 귀임봉 정상까지 도달했다.

 

산세가 험한 데다 낙엽이 5두께로 쌓였고,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 화재 현장 위쪽으로 저지선 구축이 어려웠던 탓에 초반 진화작업은 쉽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호스를 23에 달할 만큼 길게 이어붙여 고압 펌프 차량 6대에 설치해 정상부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초반 진화를 어렵게 한 강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잦아들었다.

 

오전 3시까지 당국이 파악한 피해 면적은 축구장의 약 5.5배인 39600에 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오전 225분께 잡혔으나 산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어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잔불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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