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린가스 테러' 옴진리교 교주 사형 집행

2018.07.06 12:13:08

[KJtimes=김현수 기자]1995년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의 주모자로 복역 중이던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63)에 대한 사형이 6일 집행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에 대한 사형 집행은 이날 오전 도쿄구치소에서 이뤄졌다이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돼 사형판결이 내려진 옴진리교 소속 인사들 몇명도 이날 사형이 집행됐다고 NHK는 전했다.

 

옴진리교에 의한 맹독성 사린가스 살포 사건과 관련해 사형 판결이 내려진 13명 가운데 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사하라에 대한 형 집행은 19955월 체포 이후 23년만이다.

 

옴진리교의 지하철역 사린가스 살포 사건은 1995320일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3명이 숨지고 6200여명이 다쳤다.

 

아사하라는 이 사건 이외에도 198911월 일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6월 나가노(長野)현 마쓰모토(松本)시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의 배후로도 지목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사하라는 이들 사건을 포함해 총 13건의 사건에 관여했다재판 과정에서 인정된 이들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27, 부상자는 6500여명에 달한다.



김현수 기자 kh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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