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게이단렌, “취업활동 지침을 폐지하겠다”…왜

2018.09.04 17:47:51

“게이단렌이 채용 일정 정하는 것 자체에 위화감 있다”

[KJtimes=조상연 기자]“대학과 학생, 기업에 혼란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게이단렌과 대학 등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일본 게이단렌이 채용 시기를 일률적으로 정한 취업활동 지침을 폐지하겠다고 밝혀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게이단렌은 일본의 최대 경제인 단체다.


4일 요미우리신문은 나카니시 히로아키 게이단렌 회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게이단렌이 채용 일정을 정하는 것 자체에 위화감이 있다며 채용 시기 등에 대해 게이단렌이 정해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나카니시 회장은 2021년 봄 입사자부터 지침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게이단렌은 회원 기업 14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는 대학생 3년생을 대상으로 3, 면접은 4년생을 대상으로 6월에 각각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채용 지침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채용 지침은 1953'취직 협정'으로 시작돼 취업활동과 관련된 기본 규칙으로 적용됐으나 지침이 폐지되면 상시 채용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현재까지 게이단렌 지침에 맞춰 학생을 지도한 대학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3일 밤 열린 자민당 모임에서 게이단렌의 취업활동 규칙에 대해 이를 지키고 싶다고 말해 현행 규칙 유지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조상연 기자 csy@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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