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름순으로 해주세요"....日, 로마자 이름 표기 관행 바꾼다

2019.05.21 19:53:47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이름 다음에 성(姓)을 쓰는 성명 로마자 표기 관행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인 성명 로마자 표기를 성·이름순으로 해 달라고 해외 언론매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로마자 표기는 'SHINZO ABE'에서 'ABE SHINZO'로 바뀐다.

교도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나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성·이름순으로 표기하는 외국 언론매체가 많다면서 아베 총리도 그렇게 써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식 성명은 한국이나 중국처럼 성 다음에 이름을 쓰는 구조지만, 영어권 매체는 일반적으로 로마자 표기 방식에 따라 이름을 먼저 쓴 뒤 성을 쓰고 있다. 

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레이와(令和, 지난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의 연호)라는 새 시대가 열리고 내년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을 일본인 성명 표기 관행을 바꾸는 시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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