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 "토요일 아침드라마 방송 중단"

2019.05.22 15:26:45

스태프 및 출연자 처우 개선 일환, 57년만에 방송 스케쥴 조정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공영방송 NHK가 57년만에 인기 아침드라마의 토요일 방송을 중단한다. 스태프와 출연자 처우 개선을 위해서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NHK는 지난 1962년부터 매주 월요일~토요일 오전 '연속 TV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선보이는 연속 드라마를 방송을 앞둔 '응원'부터 평일에만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NHK '연속 TV 소설'은 매번 높은 시청률을 보장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간 '연속 TV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방송된 연속극 드라마는 100편에 달한다. NHK가 지난 1960년대부터 비슷한 시간에 방송하면서 평일과 토요일 아침에 드라마를 보는 것은 시청 습관으로 정착되기도 했다.

NHK가 아침 드라마의 방송 시간을 조정한 것은 일본 정부의 노동개혁인 '일하는 방식 개혁'에 맞춰 스태프와 출연자의 처우 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NHK는 2017년 '일하는 방식 개혁 선언'을 발표하고 스튜디오 녹화 시간을 제한하고 드라마 촬영을 오후 9시에는 마치도록 하는 지침을 내렸다.

아사히신문은 "NHK 간부가 촬영 시간을 제한해도 아침 드라마의 제작 현장에서는 여전히 비명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아침드라마 제작을 하겠다고 손을 드는 직원도 줄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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